전북 부안군이 내년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규모인 5760억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의 내년 국·도비 예산은 국가시행사업 2701억원과 군 시행사업 3059억원 등으로 지난해 5703억원에 비해 5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는 이달 초 확정된 송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70억원)과 격포항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총사업비 200억원)의 예산을 제외한 금액이다.
부안군은 정부의 중장기 신규사업 억제 기조와 예산확보 과정에 코로나19로 인해 중앙부처와 국회방문 등의 대면활동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한 것은 모든 공직자를 비롯해 국회단계까지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과 예결위 신영대 국회의원, 환노위 안호영 국회의원 등과의 단단한 공조가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안군은 내년 예산확보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3억원(총사업비 62억원)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 15억1000만원(총사업비 40억원) △부안 공설자연장지 조성사업 10억 5000만원(총사업비 54억원) △부안 변산~고창해리(국도77호선) 노을대교 건설 1억원(총사업비 3390억원) 등의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국비를 확보한 △부안 백산성지조성 및 세계 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5억원(총사업비 240억원) △부안 주상천 하천정비사업 10억원(총사업비 278억원) 등이 반영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국·도비 예산 확보는 지속가능한 부안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한 템포 빠른 준비로 꼭 필요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적극 개발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부안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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