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사상 첫 9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1조 원 예산 시대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가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총 9068억 원으로 올해 8042억 원보다 1026억 원(12.8%)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증가율인 5.3%는 물론, 경기부양을 위해 슈퍼예산을 편성한 정부의 증가율 8.9%보다도 높은 수치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라는 기록을 익산시가 세웠다.
지난 2019년까지 6000억 원 규모이던 시 국가예산은 올해 8000억 원을 넘어선 후 1년 만에 9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1조 원 국가예산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성과는 지속된 코로나 위기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이 제약되고, 20대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 대립과 함께 중앙정부 직접 수행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억제기조 등 지자체에 지원되는 재원 총량이 제한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일군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 크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국가예산에서는 신규사업 49개 예산 확보로 익산의 미래신성장을 이끌수 있게 됐다.
시의 미래성장·발전을 이끌 신규사업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9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첫 시작을 이끌 사업비는 354억 원이 확보됐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농생명·바이오소재 기반 산업화 기술 촉진 지원사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등의 지역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산업이 대거 반영됐다는 점이다.
또 ▲익산시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익산 공공하수 탄소중립프로그램 태양광설치 공사 ▲생활자원회수센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사업 ▲오산 신지~영만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익산 나바위성당 성지문화 체험관 건립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사업 ▲익산(장점마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한편 해당 사업에 앞으로 총 5648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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