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노동자를 해고한 수탁업체의 입찰 참여에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맞선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북지역평등지부 소속 익산시특별교통수단이동지원센터분회 노동자들이 해당 업체의 재수탁을 반대하기 위해 나서게 된 것이 바로 그 이유다.
해당 노동자들은 10일 오전 7시 전북 익산시청 앞 정문에서 '2021년 임금 교섭 투쟁승리! 노동탄압 악덕업체 재수탁 반대'를 위한 파업을 진행한다.
파업에 나선 이들은 "노동조합에 가입했다고 노동자를 해고하고 각종 노동탄압을 일삼은 악덕업체가 이번 익산시특별교통수단이동지원센터 수탁업체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노동자를 탄압하고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임금 조정안도 거부한 해당 악덕업체는 입찰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노동위원회의 중립적인 조정안도 수락을 거부하고 수탁업체 선정에만 욕심을 부리는 민간위탁업체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자질이 부족하기에 이렇게 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들은 노동탄압 악덕업체 재수탁 반대 및 투명하고 공정한 민간위탁업체 선정에 대한 익산시의 역할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6월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정책을 무시하고 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노동조합의 주축이 되는 분회장과 조합원을 해고한 사측을 규탄하는 동시에 익산시특별교통수단이동지원센터에 대한 시의 관리감독을 촉구한 바 있다.
◆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및 투쟁 경과
- 제 1차(2021. 6. 2) : 상견례 진행, 노동조합 2021년 임금 ·단체협약안 제시 및 설명
- 제 2차(2021. 6. 9) : 2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 제 3차(2021. 6. 17) : 3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 임금조정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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