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연 4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관광지 자작나무숲 인근 부지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산림청 지방이양 공모사업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4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2억원을 확보하고, 자작나무숲 입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원대리 755-2번지 등 6필지 1.6ha의 부지 매입을 마쳤다.
군은 현재 조달청 대행공모를 통해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설계 업체를 선정 중으로 오는 20일 작품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5월 실시설계 완료 후 그 첫 삽을 뜰 계획이다. 군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자작나무숲 목재문화체험장은 건축 연면적 1,200㎡ 규모로 목재문화전시실, 목공예체험실, 목재어린이놀이터, 공방카페등이 주요 내부시설로 조성된다.
시설 외부에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산책로, 전망대, 자작나무숲 테마 정원 등을 조성해 자작나무숲 탐방객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산림휴양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테마 정원은 올해 산림청에서 공모한 2022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5억원을 확보, 내년 중 방문객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신이 지친 요즘 산림휴양을 통해 힐링을 하고자 자작나무숲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연간 4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전국 최대 힐링관광명소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자작나무 명품 숲 랜드’의 한 획인만큼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 자작나무 명품 숲 랜드’는 인제군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총 사업이 840억원을 투입해 자작나무숲 정비, 트레킹 코스 조성, 체험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갈대군락지 복원사업과 자작나무숲 코스 내 초화원 조성 등을 완료 했으며, 내년 목재문화체험장 조성과 더불어 자작나무숲 코스 내 꽃길 및 초화원 추가 식재 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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