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 국제공항 지정 면세점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JDC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제주로 몰린 관광객으로 인해 JDC 지정 면세점은 지난달 5천46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JDC 지정 면세점의 매출 최고액은 지난 2017년 기록한 5천469억 원이다. 이로써 사상 최고 매출액은 사실상 달성한 상황이다.
강승부 본부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지난해에는 5천4백억 원의 면세점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한 달이나 앞선 지난달 5천억 원을 돌파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DC는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이자 내년 1월 편성되는 예산에 농어촌진흥 기금 50억 원을 반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또한 그간 JDC가 추진 중인 사회 공헌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JDC의 면세점 최대 매출액 기록 경신은 이달 관광객 수에 따라 6천억 원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달까지 1087만 여명으로 지난해 939만 여명 보다 15.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2만여 명으로 이에 따른 지난해 12월 한달 면세점 매출액은 35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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