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 사례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0명(1만7294~1만7453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유흥주점 5명, 어린이집 2명, 시장 5명, 초등학교 8명, 중학교 4명, 실내체육시설 3명 등이 연쇄감염됐다.
신규 감염원은 4곳이 확인됐다. 먼저 기장군 소재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지난 3일 확진된 후 학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학생이 다니던 기장군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수강생 3명, 강사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영구 소재 종합병원도 지난 5일 환자 1명이 확진되어 병원 내 접촉자 56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2명, 환자 4명이 확진되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사하구 소재 유치원에서도 원아 1명이 지난 4일 확진된 후 원생 3명,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밀접 접촉자 8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1일 평균 확진자는 160.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43.3%를 기록했고 이들의 돌파감염율은 86.4%에 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신규 확진 및 중증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차 접종 후 기간이 경과 됨에 따라 우선 접종한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과 위중증 환자의 중가세가 가파롭다"며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4개월이 도래한 6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서둘러 3차 예방접종에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확진자 1715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환자는 45명(타 시도 5명 포함)이다. 사망 사례는 이날 1건 추가되어 190명이 됐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73만951명, 완료 264만3595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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