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도는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까지 중산간 이상 산지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전 시간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중산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 중산간과 산지를 제외한 지역은 0.1mm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어제와 오늘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등산로나 516도로 1100도로 등 고도가 높은 중산간도로(산록도로 첨단로 등)는 미끄러운 곳이 있어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갓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글피(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9시 8분경 중국 청도 동쪽 324km 해역에서 규모 4.5(깊이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2의 지진동이 감지된 이번 지진으로 전남 전북 지역 등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으나 제주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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