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코로나19' 집단감염군과 관련된 확진자들이 500명을 넘보고 있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보건당국이 주요 감염집단으로 관찰 중인 집단감염 개체만 24개에 달한다.
현재 보건당국이 주요 집단발생으로 분류해 놓고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감염군은 가정과 가족 안팎에서의 일상생활을 비롯해 학교와 직장, 모임 등이 분포돼 있다.
또 종교와 요양원, 경로당, 목욕탕에서부터 유흥업소와 의료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김장철이 돌아오면서 가족과 지인들이 모이면서 '김장발' 집단감염도 몸을 풀고 있는 양상이다.
월 확진자 최다 인원을 기록한 11월을 기점으로 연말에 접어들면서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들이 넘쳐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12월 들어서는 전주와 고창의료기관, 초등학교, 종교활동, 김장관련 확진자들도 자고나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내 학교는 초등 5개교, 중등 3개교, 고등 2개교 등 총 10개교로 집계됐다.
이처럼 24개의 집단감염군의 확진자를 합하면 총 469명에 이르고 있다.
집단감염군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집단은 부안 A 요양원으로 43명이다. 이어 전주 B 초등학교가 32명, 고창의료기관이 31명이다. 이 다음으로는 완주 C 요양원(26명), 익산종교활동(23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집단감염 도미노 여파로 고창의 경우에는 이날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돌파했다.
한편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총 65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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