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탐진강 수산연구센터는 지난 11월 26일 관내 주요 은어 서식지인 남상천과 고읍천의 자원 조성을 위해 관리 중인 은어로부터 인공 채란을 실시하여 수정란 50만립을 방류했다.
은어는 모래 또는 자갈이 깔린 수초가 있는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토산 어종으로, 독특한 수박향을 가진 민물고기의 귀족이다. 방류된 은어의 수정란은 약 14일 후 부화되어 하천을 따라 하류 지역 바다로 내려갔다가 내년 3~4월에 하천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와 성장하여 여름철 하천의 생태 다양성을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장흥군 탐진강수산연구센터에서는 은어 우량종을 선별하여 건강한 수정란을 채란했으며, 사전 현장조사를 거쳐 최적지에 은어 수정란을 이식하여 방류 효과를 극대화했다.
군 관계자는 “탐진강 수산연구센터에서 은어 방류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은어 자원 회복이 기대된다”며 “은어가 돌아오는 맑고 깨끗한 장흥군 하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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