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2001년생 AI개발자를 포함하여 데이터 전문가, 뇌과학자,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여성·청년·과학인재 4인을 '1차 국가인재'로 발표했다. 전날 82년생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영입한데 이어 청년 영입을 통해 2030 표심을 겨냥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서울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기(20세) AI개발자, 김윤이(38세) 데이터전문가, 송민령(37세) 뇌과학자, 최예림(35세)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의 국가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국가인재위원회는 영입한 국가인재들을 '전국민선대위원회'의 선대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윤기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석사 졸업한 김윤이씨는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을 창업했다.
대중과 소통하는 뇌과학자 송민령씨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한 뇌공학 박사로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등 과학서를 집필했다. 서울대 산업공학 박사 출신인 최예림씨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연구자로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이며,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국가인재위원회 백혜련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 영입 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재위원회는 오는 6일에는 온라인 추천 플랫폼인 '국민추천 국가인재'를 개설해 국민으로부터 전문성 있는 인재를 직접 추천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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