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 당시 그가 탑승한 호송차량을 훼손한 유튜버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부장검사 김민정)는 공용물건손상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유튜버 A씨와 격투기 선수 B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조두순이 출소한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경기 안산준법지원센터 앞 도로에서 조두순이 주거지로 이동하기 위해 탑승하고 있던 법무부 호송차량 지붕에 올라가 뛰거나 발로 밟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씨도 비슷한 시간 호송차량 옆문을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른 2명도 호송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시 A씨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이후 해당 사안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신원 불상자 및 사건 가담자에 대한 공모 여부 등에 대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관련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9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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