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당구대회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가운데 하나인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1 전국당구대회가 24일부터 28일까지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대회 시작 일주일을 앞두고 양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취소돼 2년 만에 열리게 된 이 대회는 올해 4번째로 열리는 전국규모 당구대회이다.
캐롬3쿠션과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등 당구의 전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종합대회의 위상과 걸맞게 이번 대회는 우승 포인트가 캐롬3쿠션 120점, 포켓볼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는 각 150점씩인 랭킹 포인트 최고단계인 ‘레벨 1’이 적용된다.
우승 상금은 선수부 개인전 캐롬3쿠션 남자 일반부 우승자가 500만 원, 캐롬3쿠션 여자 일반부와 포켓9볼 남녀부,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는 각 200만 원이다.
대회 첫 날인 24일에는 선수부 캐롬3쿠션(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선수부 스누커 개인전이 열리고, 25일에는 선수부 캐롬3쿠션(일반부) 남녀 개인전과 선수부 포켓9볼 복식전, 선수부 스누커와 잉글리시 빌리어드 개인전이 열린다.
26일에는 선수부 캐롬3쿠션(여자 일반부) 개인전과 선수부 캐롬3쿠션 복식전, 선수부 포켓10볼(일반부) 남녀 개인전, 선수부 일글리시 빌리어드 개인전이 진행되고, 27일에는 선수부 캐롬3쿠션 복식전과 선수부 포켓10볼(일반부) 남녀 개인전이 진행된다.
이어서 27일과 28일에는 선수부(학생부) 캐롬3쿠션과 포켓볼 경기가 열리고, 동호인부 개인전과 단체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레벨 1급의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당구를 대표하는 최상위 랭커들을 비롯한 내로라하는 400여 명의 선수들이 총출동해 캐롬3쿠션 남자부 국내 1위인 김행직(전남당구연맹) 선수와 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선수, 여자부 국내 1위인 김진아(대전당구연맹) 선수 등이 출전한다.
포켓볼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종목도 마찬가지다.
빌리어즈TV가 촬영해 추후 방송될 예정인 이 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양구군과 (사)대한당구연맹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출전 선수와 방문자 모두 방문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 PCR검사를 받은 결과가 음성이어야만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음 경기 출전자에 한해 관중석 입장이 허용되고, 경기가 종료된 선수는 관중석에 재입장할 수 없으며, 관람석에서의 음식물 섭취와 함성 등 육성응원 금지, 좌석 한 칸 띠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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