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생산된 복분자와 군산의 쌀을 활용해 이탈리아 요리사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요리강좌를 진행했다.
전북도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은 최근 '2021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 50여명의 음식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요리 강좌를 진행한 파올로 데 마리아 셰프는 전북과 이탈리아의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창 복분자 파르마 햄 샐러드'와 '고르곤졸라 치즈 군산 쌀 리조또'를 선보였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 또는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유래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인증제도다.
현재 전라북도에는 무주 사과와 고창 복분자주, 군산 쌀 등 14개 품목이 지리적 표시제 대상으로 등록돼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4월 유럽연합과 무역협상을 통해 양자간 지리적 표시 인정 품목을 확대해 가기로 했으며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EU내 가장 많은 지리적표시 제품이 등록된 이탈리아 정부가 이같은 취지에서 준비된 것이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이탈리아와의 국제행사를 통해 전북의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전북의 제품까지 홍보할 수 있는 일거양득 효과를 내는 국제협력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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