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주말에 이어 100명대에 육박하는 등 감염원까지 증가하면서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0명(1만5314~1만5403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경우 지난 20일(86명), 21일(86명) 등 주말 동안에도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원이 대폭 확대됐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지금까지 종사자 20명, 접촉자 10명에 이어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병동에 대한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실시 중이다.
해운대구 소재 종합병원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같은 부서 직원 4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연제구 소재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6명과 종사자 1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의 경우 주기적 검사에서 환자 17명과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시설을 통해서만 110명이 연쇄감염됐다.
이외에도 단란주점, 중학교, 특별활동 수업, 목욕탕 등의 기존 감염원을 통한 연쇄감염 사례가 확산되면서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중학교와 교회도 확인됐다. 연제구 소재 중학교 학생이 지난 20일 확진되어 접촉자 299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진구 소재 교회에서는 지난 17일 확진자 동선에 확인되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교인 9명,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밀접 접촉자 22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현재 확진자 890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환자는 22명이다. 완치자는 51명 추가되어 누계 1만4335명으로 늘어났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70만2033명, 완료 259만4423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 77.3%를 기록했다. 이상반응 신고는 3만3658건 접수됐고 이 중 사망 사례는 8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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