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프로그램이 탐방객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운영한 탐방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0.1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의 자취가 서린 어승생악탐방 등 7개 대면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SNS 해설 콘텐츠와 더불어 비대면 자율형 프로그램 등 온라인 해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해발 1700m에서 이뤄지는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는 한라산의 인문학적, 자연 생태이야기를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직접 들을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탐방객으로부터 96.2점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한라산 해발 1400고지 이상에서 전문가와 함께 하는 한라산 깃대종 현장교육 특별 프로그램은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를 직접 보며 멸종되어가는 동·식물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화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근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라산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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