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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 이재명 "수도권 집중은 기득권 때문...권력 분산과 균형이 국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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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 이재명 "수도권 집중은 기득권 때문...권력 분산과 균형이 국가발전"

연일 민심 행보 진행하면서 지지호소 발언 이어가...지지율 낮은 청년과도 소통

전국 첫 순회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지역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가 청년, 스타트업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산 남포동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즉석연설을 통해 "우리가 언론사가 되어야 한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당부하거나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내기도 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의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 ⓒ프레시안(박호경)

13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무명일기'에서 열린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여러분들의 어려운점들은 매번 했던 이야기다. 지난 경선때 지방을 다니면서 했었고 지방은 소멸한다 아우성이다"고 관련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인재 양성을 해도 실력이 생기면 서울에서 스카우트하고 지역 인재를 구하기 어려우니 서울로 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문제는 방법이다. 문제는 다 알고 있고 문제 속에 답이 있다. 지방 대학이 소멸하고 기업은 오지 않고 정주여건은 나쁘고 문화생활시설은 부족한데 어떻게 할 것이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본이 부족할 때는 수도권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비효율을 낳고 있다. 역회전을 해야 하는데 관성 때문에 어렵다"며 "관성 핵심은 기득권이다. 서울 수도권에 몰려 있는 집중 체제로 이익을 보는 사람이 우리 사회 힘을 가지고 있다. 분산하자고 하면 반대하는 것이다"고 구조적 문제를 설명했다.

특히 "이런 방해, 저항을 이겨내고 균형발전 하는 게 근본적 대책이다. 국가 재정과 권력을 지방에 많이 써야 한다"며 "지금까지와는 생각을 달리해서 집중보다는 분산과 균형이 훨씬 더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지방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고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 도경백 배러먼데이 대표,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강석호 마이스부산 대표, 김민정 아토마토 대표, 김치원 캔슬마켓 대표, 김민욱 바이맘 대표, 오재민 무명일기 대표, 양화니 핑크로더 대표, 이동훈 팹몬스터 대표,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 등 11명의 부산지역 젊은 기업인들은 인재, 임금, 주거 등의 불균형에 대한 해결을 당부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연합뉴스

전날부터 부산을 방문하고 있는 이 후보는 지역민들과의 거침없는 스킨십을 가지는 등 당내 대선 후보자가 된 이후 첫 전국 순회 일정에서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인과 사진 촬영을 했으며 다가오는 시민을 경호원이 막자 "하지 마세요"라며 손짓으로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많은 지지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자 다큐멘터리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하기 전 롯데시네마 입구에서 마이크도 없이 즉석연설을 하면서 호응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언론 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 상대방은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넘어간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우리가 언론사가 되어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이어 "우리가 소식을 전하고 우리의 진실을 알리고, 저들의 잘못을 우리의 카톡으로, 우리의 텔레방으로, 댓글로 커뮤니티에 열심히 써서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 여러분,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는 것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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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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