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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0인미만 사업장... 여성 절반 근로계약서 작성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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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0인미만 사업장... 여성 절반 근로계약서 작성 않아

▲여성 노동자들이 '고용승계 해고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지역 10인미만 사업장에서 종사하는 여성근로자 절반 이상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안정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권고사직과 해고 압력 방지를 꼽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순으로 파악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제주지역 여성근로자 근로실태와 정책 방안에 따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고용형태는 정규직 67.2% 비정규직 32.8%였고,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25.1%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 숙박·음식점업(17.0%) 광공업(15.5%) 농림어업(15.3%) 전기·운수·통신·금융업(14.8%) 건설업(12.3%)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2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종사자(18.1%)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6.6%) 단순노무종사자(14.4%) 판매종사자(9.8%) 순이었다. 사용자 간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는 응답자의 65.5%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정규직은 72.8% 비정규직은 50.5%로 나타났다. 10인 미만 사업장은 51.8%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비율은 평균 34.9%였고 경력단절의 주된 이유로는 임신·출산(44.3%) 및 육아(1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36.7% 였다.

여성근로자의 역량강화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는 맞춤형 교육·훈련기회 확대 31.4% 경력단절 여성 및 임시·일용직 대상 경력관리 전담조직 운영 25.4% 전문직 일자리 확대 24.6% (재)취·창업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18.6% 순으로 맞춤형 교육, 훈련기회 확대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정책 제언으로는 ▷여성근로자들의 고용불안 해소 방안 마련 ▷복리후생제도 운영 및 확대를 통한 이중부담 완화와 고용지속성 향상 ▷차별 및 폭력피해 대응 및 구제 절차 확립 ▷일과 생활의 균형인식 확산 및 제도적 지원 ▷성별 임금격차 해소와 낮은 임금수준 개선 ▷여성근로자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이 제시됐다.

민 원장은 "보고서가 제주지역 여성근로자의 노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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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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