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역 폭발사고 이전 역 앞에 세워져 있던 ‘익산역 시계탑’을 부른 트로트 가수 홍시가 익산시 4번째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익산시는 10일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트로트 가수 홍시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앞으로 2년 동안 가수 홍시는 익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을 널리 알리는 역할에 동참하게 된다.
또한 시는 이날 가수 홍시에게 익산시민들에게 추억, 사랑, 이별, 눈물, 배웅, 마중, 약속’의 장소로 기억되고 있는 ‘익산역 시계탑’을 통해 익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시정발전 표창패를 함께 수여했다.
트로트 가수 홍시는 익산 출신의 향토 작사가인 구정수가 노랫말을 쓰고 이재룡이 곡을 붙인 ‘익산역 시계탑’노래의 주인공이다.
‘익산역 시계탑’ 노래는 지난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이전 역 앞에 세워져 있던 시계탑을 소재로 한 트로트 음악으로, 사고가 일어난 지 42년 후 같은 날인 지난 2019년 11월 11일 발표했다.
이후 해당 노래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가수 홍시는 각종 행사와 유튜브 등에서 해당 노래를 불러 익산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홍시는 각종 행사 및 지역축제 등에서 익산을 알리는‘익산역 시계탑’을 불러 익산시를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게 해준 ‘익산역 시계탑’노래의 장본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무척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과 함께 지역 홍보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수 홍시는 "익산이 제2의 고향으로 느껴질 정도로 애착이 많이 가고 익산역 시계탑을 부를 때 마다 힘이 난다"며 "더욱더 열심히 부르며 익산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였다.
익산시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2년이며 축제와 행사 참여 등 익산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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