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의 최저주거권 보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지난 2월부터 읍면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재래식화장실 실태 조사를 마쳤다.
이후 공동 현장 실사를 거쳐 가장 개보수가 시급한 저소득아동 12가정을 선정, 드디어 깨끗하고 따뜻한 수세식 화장실을 선물하는 성과를 이뤄 내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박수봉 어린이재단 전남본부장은 “장흥군은 아동 행복 증진을 위해 열의와 애정이 남다른 자치단체이다. 특별히 재래식 화장실을 공개하여 사업으로 추진하는 점은 참으로 용기 있는 현장행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재래식 화장실 제로화사업은 순수 민간재원 78백만 원으로 아동 12가구뿐 아니라 군비 50백만 원을 추가하여 저소득노인 9가구까지 수세식으로 개선,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유일한 지자체였다”고 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중요한 공간이다. 화장실을 바꿔 주는 것은 그 사람의 하루를, 일생을 바꿔 주는 숭고한 일이다”며 “안전과 아동 친화로 직결되는 4메카·4시티의 주역인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금 캠페인(48백만 원)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아동 4,180명의 안전과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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