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서해와 새만금 방조제 부안 구간과 간척지를 배경으로 열린 제1회 전국 장타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북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만금 전시관 인근 특설무대에서 JTV 전주방송과 ㈜자광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원을 놓고 5만8000여명이 한 달간의 예선을 거쳐 남녀 각 16씩 32명이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남자부 우승은 김민성(34)씨가, 여자부에는 손민아(18)씨가 우승하며 각각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예선에서 336.1m를 쳤던 김민성 씨는 바닷바람이 강한 이번 경기장에서 본선 1차전에서는 301.2m를 날려 8강에 올랐고, 8강전에는 273.05m를 보냈다. 4강 성적은 260.33m였다.
캐디 경력이 있는 김 씨는 2019년 푸조 장타대회, 지난 6월 한화 금융 그룹 장타대회 이어 이번이 3번째 장타 대회 우승이다. 2019년 푸조 장타대회 때는 321m를 기록한 바 있다.
여자부에서 우승한 고교 3학년 손민아 양은 프로 지망생으로 본선 1차전에서 240.12m를 날린 뒤 결승에서 226.45m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손 양은 "프로 테스트를 앞두고 꾸준한 체력훈련과 실전 감각을 익힌 것이 장타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를 주최한 JTV전주방송과 ㈜자광,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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