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돗물에는 인공방사성 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공방사성 물질 검사에서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인공방사성 물질 검사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2013년부터 매년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내 정수장에서는 지난 9년동안 방사성 물질이 한차례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는 지난 9월 27일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정수시료를 채수한 뒤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이뤄졌다. 검사 결과 모든 정수장에서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등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상하수도본부는 원전사고나 핵 폐기물 등에 의한 방사능 오염 등 인공방사성 물질의 유입이 우려되는 경우 조사 주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겨울철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또 학교 및 공공시설 음수대 수질인증제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등을 운영해 수돗물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