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내에 건립될 예정인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의 건축설계 공모의 당선작품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3일 현재 추진 중인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건축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를 벌여 당선작 1점과 입상작 2점을 각각 발표했다.
당선작에는 세계 유명도서관 중 하나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이은영 건축가가 대표로 있는 이 아키텍츠(Yi Architects)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이 공동응모한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으로 뽑힌 이 아키텍츠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입상작인 2등에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와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이 선정됐고 3등에는 건축사사무소 청음에서 출품한 작품이 선정됐다. 입상작을 출품한 사무소에는 각각 4000만 원과 3000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모두 3개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달 29일 건축 분야 대학교수 4명과 건축사 3명, 도서관 전문가 2명 등 총 9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심사과정에 전북도 감사관실과 업무 관계자 등이 참관해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당선작은 확장 가능한 공간구성과 정적인 건축형태, 전통적인 근대건축의 상징성을 제안했으며 주변 지형을 활용한 1~2층 진입 구성과 층간 내부동선을 연계한 점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북도 대표도서관은 혁신도시 기지제 문화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59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설계 과정에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내실 있는 설계를 얻어 준공목표인 2024년 12월 까지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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