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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발언 후 '김어준 자르기' 착수?…서울시 TBS라디오 예산 96%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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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발언 후 '김어준 자르기' 착수?…서울시 TBS라디오 예산 96% 삭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은 후 서울시가 TBS라디오 등 제작비에 대한 사실상의 예산 대거 삭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TBS가 서울시에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라디오 본부 예산은 96.1%가 삭감된다. 라디오 본부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소속돼 있다. 라디오 본부 예산은 62억5574만 원에서 60억1076만 원 줄어 2억4498만 원이 됐다. 특히 프로그램 진행자 출연료가 포함된 'FM 방송제작 및 운영비'는 33억4636만 원에서 1억5292만 원으로 줄었다. TV본부는 97.1%, 보도 본부는 99.2%, 전략기획실은 99.6%의 예산이 줄어든다.

서울시는 최근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 원에서 123억 원 삭감한 252억 원으로 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BS는 지난해 재단을 설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으로 충당해 왔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김어준 씨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김 씨가 막대한 출연료를 챙겨간다고 비난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련해 지난 국정감사에서 "일부 공영방송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 편향성,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서울시 입장에서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나름대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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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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