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경남·북의 가야고분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현황과 쟁점을 짚어보는 전문가 토론회가 열린다.
전북도는 2일 경남 합천박물관에서 전북도와 문화재청, 경북도, 경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하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현황과 쟁점'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제 후 집단 토론 방식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현황을 살펴보고 고분군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견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야고분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위해 각 계의 다양한 노력과 담론을 들어보는 한편 다각적인 분석과 검토가 이어진다.
발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하승철 박사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과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의 '기문·다라 명칭의 문제점'이 예정돼 있다.
이어 계명대학교 노종국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수지(순천향대학교 글로벌한류문화학과 박사과정), 박천수(경북대학교 교수), 백승옥(국립해양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정암(전 관동대학교 겸임교수) 등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날 발표와 토론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나선 가야고분군은 모두 7개 유적으로 전북 남원의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과 경남 김해의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비롯해 경북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 등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에 대한 신청서를 전반적으로 심사하는 중에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견해를 다시 한번 검토하며 등재 추진 논리를 견고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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