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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 비행장, 평화대공원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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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 비행장, 평화대공원 조성 탄력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부지에 대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뜨르 비행장.ⓒ(=연합뉴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일 오후 집무실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만나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및 알뜨르 비행장 부지 무상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국방부는 이날 기관별 소관 국장 등이 참여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사업 부지 무상사용을 위한 제주특별법과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 알뜨르 비행장 내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체 구성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국유재산환경과장 공군본부 국방시설본부가 참여하고, 제주도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평화대외협력과장 서귀포시 안전도시건설국장 대정읍장 대정읍 지역구 도의원이 참여한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제주특별법 등 관련 법률 개정과 시설물 조성계획 등 부지사용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제주도에서 설득도 많이 하고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진행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알뜨르 비행장은 일본군이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모슬포 지역 주민들을 동원해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 66 ha 부지에 폭 20m 높이 4m 길이 10.5m 규모의 전투기 격납고 20개를 세웠다. 이후 1942년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264 ha로 확장됐고, 레이다 진지와 각종 지하 진지들이 들어서면서 요새화됐다. 현재는 국방부에서 소유하고 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면담 이후 도의회를 방문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과 면담을 가진 뒤 제주평화대공원 사업 부지인 알뜨르 비행장을 방문했다. 도는 현장 방문에서 제주평화대공원 추진 상황과 알뜨르 비행장 일대 농경지 침수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제주평화대공원 조성과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배수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실무협의체 구성이 마무리되는 데로 이달 중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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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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