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책 ‘대한민국 경로당 이야기’ 가 철학박사 구종회 교수(사회복지학)를 통해 출간됐다.
30일 충남 보령평생교육원 2층 사무실에 열린 출간 기념회는 구교수의 지도교수와 구교수가 지도했던 전국의 제자 및 지역 지인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교수는 인사에서 “경로당이 잘 운영돼야 질병이 늦게 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고 전제하고 “어렸을 때 어머님의 마실방 이야기와 아버님이 직접 운영해 오시던 사랑방 경험 등을 토대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방·노인정·마을회관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 경로당으로 발전을 했다” 면서 “전국의 30개 경로당을 하루씩 방문해 질적 연구를 하고, 사회복지학 교수 및 정신과 의사 선생님 등과 논의를 거쳐 출간했다”고 말해 출간의 긴 기간이 어려웠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출간은 구교수가 설립한 비영리 복지기관인 ‘보령디아코니아재단’의 설립 기념식과 함께 이뤄졌으며, 이명희 시인이 ‘보령의 바다, 거침없는 노래’란 주제의 시를 낭송하며 출간을 축하했다.
한편, 구교수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현재 한국경로당연구회 대표·보령 디아코니아재단 대표·총신대학교 사회복지 CEO 책임교수 등으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경로당 이야기’의 판매 수익은 재단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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