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양구 잇(eat)장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토정중앙공원 카페 까미노에서 열린다.
잇장은 지역의 농부와 베이커, 요리사, 예술가,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방문자라면 누구나 건강한 먹거리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소하고 평화로운 문화장터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구에서 생산된 친환경 못난이(파지) 농산물(사과, 단호박,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오미자 등)과 이를 활용한 음식(유기농 햇고춧가루, 즉석 콜드착즙 사과주스, 핫 애플사이더, 사과 콤부차, 사과 막걸리, 단호박 막걸리, 천연발효종 빵, 크레페, 크로크무슈, 사과식초잼 등)이 선보인다.
또한 잇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트&크라프트교실, 동요교실, 색채로 읽는 그림동화, 천문대 별자리 머그컵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이밖에 가을 포크 콘서트와 오카리나 동호회 ‘버들향’의 오카리나 공연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페셜 이벤트로 참가자 중에서 1회당 20명을 뽑아 드라이 에이징 방식으로 숙성시킨 한우를 비교하면서 시식할 수 있는 비교시식회인 ‘파파스컷 푸드 쇼’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등 3회에 걸쳐 열리며, 2명을 뽑아 왕초보도 쉽게 할 수 있는 스테이크 굽기 실습도 진행된다.
한편, 양구 잇장은 지역주민이 소규모 점 단위 사업에 직접 참여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다.
양구군은 지난해 농업회사법인 (주)까미노사이더리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까미노사이더리는 지난해 5월부터 매달 농산물을 주제로 선정해 개최해왔다.
㈜까미노사이더리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사과를 자연 발효한 식초, 음료 등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로, 발효기술 전수는 물론이고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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