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대표적인 간척지 들판인 전북 부안군 계화들녘에서 대대적인 벼 손베기 행사가 열렸다.
부안군 계화면 27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손 벼베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벼베기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한수 부안군의원, 계화 지역 마을 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낫으로 벼를 수확했다.
이날 작업을 한 벼는 김광열(50) 농가가 올해 2월 21일 감자를 심어 6월 22일에 수확한 뒤 6월 25일 벼를 이앙해 정성스럽게 가꿔온 신동진 품종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손 벼베기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염원인 코로나19 극복과 내년 풍년농사로 이어져 주민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역수칙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확된 벼는 건조와 도정 작업을 거친 뒤 올해 연말에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떡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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