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 26일,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임청각을 방문해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 및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성 이씨 종택으로, 일제는 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청각의 정기를 끊겠다며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 건물을 철거하고 임청각 마당 한가운데에 철길을 냈다.
정부는 임청각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8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8월에 임청각 앞마당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철거했고, 2025년까지 가옥복원·정비, 기념관 건립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임청각의 원형 복원이 우리 민족의 자긍심 회복과 함께 미래세대에게 명확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완전한 복원을 위해 안동시와 문화재청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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