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13호 제주 큰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다.
제주도는 제주 문화의 유산인 제주 큰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보유단체로는 (사)제주 큰굿보존회(대표 서순실)가 예고됐다.
제주 큰굿은 제주지역 굿의 모든 의례와 형식을 사용해 7~14일간 진행되는 종합적이고 방대한 굿으로, 국내에 전승되는 굿 중 가장 큰 규모다. 제주큰굿을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13호로 지정했다.
큰굿은 보세 감상, 제오 상계, 삼시 왕맞이와 같이 자주 치러지지 않는 절차를 포함하는 등 제주 굿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제주어 구비문학 무속신앙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제주 문화가 집약된 유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사)제주큰굿 보존회는 2011년 제주 큰굿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도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서순실 회장을 중심으로 제주 큰굿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단체 인정 여부는 각계의 의견수렴을 수렴하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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