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남포항 매립지가 다목적 광장과 야외 물놀이장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고성군은 남포항 배후부지 내에 군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이 될 수 있는 다목적 광장과 야외 물놀이시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12월 중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다목적광장은 잔디광장과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조성 중이다.
야외 물놀이시설은 이용 대상자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이 인근 창원과 진주 등 지역의 물놀이시설을 견학한 뒤 의견을 반영했다.
남포항 매립지는 인근 남산공원과 오토캠핑장, 해지개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최근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도로변 전신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차량의 원활한 통행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전력공사, KT와 협의해 전신주 이설도 추진 중이다.
백두현 군수는 현장 점검을 통해 "남포항 다목적광장과 야외물놀이시설이 조성되면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중 군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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