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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포항 인덕산, ‘억새 물결 넘실넘실 장미 향기 그윽한 명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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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포항 인덕산, ‘억새 물결 넘실넘실 장미 향기 그윽한 명소’ 탈바꿈

인덕산 하늘 아래 억새밭과 장미원 풍경 일품, 맨발路가 있는 트레킹 코스로 인기

▲22일 포항시가 산림이 훼손된 남구 인덕산에 생태복원해 자연마당 준공식을 갖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경북 포항시가 남구 인덕산 일원에 산림이 훼손돼 방치돼 있던 곳에 최근 억새밭과 산철쭉, 장미원, 맨발 트레킹 코스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22일 남구 인덕동 산18번지 일원에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덕산 자연마당 준공식을 갖고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억새의 물결이 넘실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둘레길을 함께 걸었다.

인덕산은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역할을 하는 유일한 녹지공간이었으나 90년대 비행안전고도 확보를 위해 정상부를 절취해 먼지가 날리고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산림이 훼손된 채 나대지로 방치돼왔다.

이러한 인덕산을 포항시가 생태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지난 2017년 환경부 자연마당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및 부서 협의를 거쳐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고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오른쪽)이 인덕산 자연마당 준공식을 갖고 둘레길을 걷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인덕산 자연마당은 총 면적 182,238㎡(약 55,000평)에 식생복원지, 숲체험원, 생태식물원, 장미원 등 4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3,000여 본을 식재해 자생하는 억새군락과 더불어 산림생태 복원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로 형형색색의 다채롭고 향기나는 사계장미 21종 8천750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둘레길 6km를 정비해 인덕산 하늘 아래 시민들이 자연풍광을 즐기며 쾌적하게 트레킹 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마련하고, 공중화장실, 안내판,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덕산이 포항시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경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해 훼손지를 복원하고, 사계절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추가 조성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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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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