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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삽시도 인근 예인선 전복·부선 좌초… 1명 사망·1명 구조·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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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삽시도 인근 예인선 전복·부선 좌초… 1명 사망·1명 구조·1명 실종

보령해경 경비함정 7척, 고정익항공기 1대 투입 실종자 야간수색 펼쳐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전복되고, 부선이 좌초되는 해상사고가 발생해 1명 사망·1명 구조·1명이 실종돼 해경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좌초된 부선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16일 오후 2시 57분 경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A호(26톤, 승선원 2)가 전복되고, 부선 B(358톤, 승선원1)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행해 승선원 3명중 2명을 구조(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A호는 15일 8시 인천항에서 출항해 보령해역을 지나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경은 사고 즉시 300톤급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구조작업을 펼쳐 표류중인 예인선 선원 1(남, 70대)명을 구조한 후 대천항에서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조작업에 나선 중부지방해경청 항공대 헬기에서 좌초된 부선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1(남, 70대)명을 구조했다.

예인선에 승선중이던 실종된 선원 1명은 70대 남성으로 A호의 선장으로 알려졌으며 보령해경·태안해경 소속 경비함정 7척과 중부지방해경청 고정익 항공기 1대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야간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인근 해역인 삽시도 해상은 밤 8시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있으며 초속 15㎧의 강풍과 3~4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밤 8시 30분 기준 사고선박 주변에는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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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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