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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공격'...'닥공'으로 형광등마저 습격한 '말벌떼'의 잊혀진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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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공격'...'닥공'으로 형광등마저 습격한 '말벌떼'의 잊혀진 계절

전북 고창서 2003년 10월 14일 벌쏘임에 10명 부상

ⓒ부안소방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말벌떼가 이제 집 문턱을 넘어 내부로까지 습격하는 이른바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치고 있다.

14일 오후 1시10분께 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의 한 상점 내에 말벌들이 떼로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한 주인이 다급하게 119로 신고했다.

상점 주인은 신고 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말벌떼 공격을 피하기 위해 밖으로 대피, 한동안 상점을 빼앗긴 신세가 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은 말벌떼가 한데 모여 있는 찾아냈지만, 말벌떼를 박멸하기에는 다소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말벌들이 상점 천장에 설치된 형광등의 작은 구멍 속에 숨어들었기 때문. 말벌의 수를 가늠할 수 없는 상태로 말벌 퇴치작전에 돌입한 구조대원들은 살충제를 2통이나 뿌려대고 나서야 아주 좁은 공간에 몰려 있던 말벌 제거에 성공했다.

최근까지 외부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인 말벌들이 날씨가 쌀쌀해지자 이를 피해 집과 상점 내부로 침투한 뒤 열기가 있는 형광등을 말벌집 대용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시간 부안읍 서외리의 한 주택에서도 주택 현관문 앞 천장에 말벌떼가 모여 공격할 틈을 노리고 있던 중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의 박멸작전에 바티다 결국 모두 제거되는 신세가 됐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재난포털 안전사고일지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 2003년 10월 14일 고창에서 벌쏘임 사고로 10명이 한꺼번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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