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청주시에 촉구했다.
충북시민사회연대회의(상임대표 안건수)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공동운영위원장 송상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신동혁) 등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SK하이닉스 LNG발전 불허로 2050 탄소중립 의지를 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문에서 “지난 10월 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안으로 2018년 대비 40% 감축을 제안했고, 올해 8월 4일에는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됐지만, 청주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눈치만 보며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청주시는 환경파괴와 많은 갈등을 빚으며 온실가스 감축에 역행하는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립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LNG 발전소는 계열사 가스를 팔려는 계획도 숨어있다”며 “85만 청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를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22년 상반기까지 8000억 원을 투입해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 5만4860㎡에 585㎿급 LNG발전소인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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