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수목원은 16일부터 31일까지 춘천MBC 야외광장에서 제3회 양구수목원 분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분재는 소나무 등 80여 점이다.
이번 전시회는 2019년 강원연구원, 지난해 춘천MBC 야외광장에 이어 타 지역에서 개최하는 3번째 전시회로, 전시회를 개최할 때마다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이번에 다시 춘천에서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
양구수목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구수목원은 지난해 6월 29일 강원도로부터 승인을 받아 생태식물원과 DMZ야생동물생태관, DMZ야생화분재원을 포함해 공립 수목원으로 거듭났다.
13만4400㎡의 면적에 1074종의 수종을 보유하고 있는 양구수목원은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존, 관리, 전시, 연구 및 교육 등 공립 수목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DMZ야생화분재원은 우수한 자연생태계를 바탕으로 DMZ 인근 남한의 최북단에 서식하는 북방계식물 및 희귀 자생식물의 보존 및 증식을 위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분재 1500여 점을 수집해 지난 2017년 5월 대암산 자락 해발 450~550m 지역에 자리를 잡고 개원됐다.
생태산림과 박용근 과장은 “단풍철인 요즘이 분재를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분재의 묘미를 선보여 양구의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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