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성주면 무궁화수목원에 장애인 · 노약자 ·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
지난 7월에 착공한 무장애나눔길은 시가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최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녹색기금 3억 원을 투입해 인도교 · 흙포장길 등으로 조성됐다.
시는 무궁화수목원 입구부터 전시관까지 0.4㎞ 구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산책길로 이번달부터 방문객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특히, 평균 6%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과 경계턱이 없는 설계로 휠체어 · 유모차 등 내방객 누구나 수목원 산책길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영두 산림공원과장은 “무장애나눔길 조성으로 이동이 불편한 분들도 자연과 함께 동행하며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무궁화수목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수목원은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생태연못·무궁화테마공원·숲하늘길·잣나무체험숲·전시온실 등 다양한 산림체험 시설을 갖춘 녹색테라피 공간으로 지난 2017년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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