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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맞고 희귀난치병 걸린 울엄마"...'서류탓'에 울분한 딸의 靑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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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맞고 희귀난치병 걸린 울엄마"...'서류탓'에 울분한 딸의 靑청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완주에 거주하는 40대 가정주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고 한순간 장애인이 돼버린 지금에도 정부와 지자체 보건당국이 보여주고 있는 이른바 '탁상행정'에 울분을 토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전날인 8일부터 청원이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엄마 어쩌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지금껏 어디한번 아픈곳 하나없이 그 흔하디 흔한 감기한번 걸리지 않고 당을 다니며 하루 하루 일용근로로 열심히 성실하게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분이셨던 어머니가 '코로나19' 백신 1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한 다음, 2주 정도 지나 몸에 이상증상이 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청원인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가 1차 접종한 날은 지난 6월 18일이었고, 이후에 전신 무력증을 비롯해 안면마비와 두통, 그리고 극심한 허리통증에 마비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는 어머니의 악화된 건강상태에 대해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전주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인 것 같다고 시술치료를 권유받아 시술했지만, 통증이 사라지기는커녕 더 극심한 통증에 마비로 인해 대학병원으로 옮겨 검사한 결과,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진단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희귀난치성 질환은 아스트제네카 회사에서도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임을 인정한데 이어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인정된 부분이었다"고 강조한 뒤 보건당국의 '서류탓' 행정을 비판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생활 하던 어머니가 더욱 어렵고 혼자서는 생활도 할수 없는 장애인이 돼버려 눈물이 흐른다"며 "하지만, 국가기관 보건소에서는 차일피일 기다려보라고 하고, 도청에서 서류확인 끝났으니 질병관리본부에서 다시 검토해야한다고 하는 똑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그는 당국의 행태를 꼬집었다.

거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어머니 모습에 눈물만 떨어뜨리고 있는 40대 가정주부의 청원 마지막 말은 이것이다.

ⓒ인터파크도서


대체 국민의 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고, 장애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겨우 서류 검토를 해야한다고만 이야기합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건가요?

정말 예전처럼 우리 엄마 살아갈수 있을까요? 
꼭 부탁드립니다. 국가가 알아야하고 국민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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