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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풍기인삼축제, 황금연휴 맞아 모처럼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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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풍기인삼축제, 황금연휴 맞아 모처럼의 활기

풍기 인삼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지난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는 ‘2021온라인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를 맞아 전국에서 풍기인삼시장을 찾는 행열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첫 째주 주말 개천절 황금연휴를 맞아 전통 풍기인삼시장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으로 발디딜 틈없이 북적였다.

▲소백산 정상에서 발원하여 풍기읍내를 가로지르는 남원천변에 "2021 영주 풍기에서 심 봤다"라는 깃발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며 풍기인삼축제의 개막을 알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프레시안(최홍식)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수출길이 막히면서  인삼값 폭락으로 현지 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비대면축제 형식으로 열려 시끌벅적한 축제장은 없지만 내실있는 다양한 포퍼먼스로 기획되었다. 

▲ 영주시는 인삼축제를 알리는 개막퍼포먼스로  헬기를 이용하여 인삼씨 840㎏을 소백산 일대에 살포, 미래 세대와 코로나19극복을 염원하는 행사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영주시(사진제공)

풍기 기차역 앞에 위치한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풍기인삼시장에는 인향에 이끌린 관광객들이 조금이라도 튼실하고 저렴한 인삼을 고르려고 상인들과 시끌벅한 흥정을 벌이고 있었다.  한마디로 인삼향과 인심이 어울어진 전통시장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있다.

▲  40년 풍기인시장에는 조금이라도 저렴하면서도 튼실해보이는 인삼을 고르려는 관광객들의 시글벅쩍한 발걸음이 이어져 인심과 인삼향이 어울어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프레시안(최홍식)

40년동안 풍기인삼시장을 지켜왔던 강창용회장은 "인삼값이 예년에 비해 30%정도 저렴하여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예년처럼 축제부스에서 축제를 하는 것보다 풍기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싼 부스비도 내지 않아서 좋고 관광객도 편하고 상인들도 모두들 좋아한다"고 했다. 

▲인삼시장 입구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이 펼쳐저 휴일을 맞아 풍기인삼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짬짬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가 열리는 풍기읍내 전체가 축제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프레시안(최홍식)

풍기읍내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이어졌다. 주요 인삼시장 입구 공터에서는 야외 공연이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짬짬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광복단 풍기실내체육관에서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고, 유튜브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송출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 풍기인삼축제를 맞이하여 영광중학교 세로토린드럼클럽 공연팀이 광복단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인삼축제실내공연장에서 신나는 세로토닌 드럼공연을 진행해 기량을 뽐내고 있다. 공연은 유튜브생방송을 통해 실시간 방영되어 영주시민들은 비대면 축제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프레시안(최홍식)

한편, 올해는 축제부스 없는 비대면 인삼축제가 열리게 되어 풍기인삼시장 길거리 난전 상인들도 모처럼 즐거운 활기를 띠었다. 예년 같으면 축제장에만 사람이 몰려 풍기읍내 전역이 조용해 장사가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인삼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길에 길거리 난전에도 몰렸기 때문이다.

▲ 풍기인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삼시장 입구 길거리 난전에서 제철을 맞은 풍기사과를 맛보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고 흥정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최홍식)

장욱현 영주시장 "이번 풍기인삼축제는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히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과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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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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