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측정 결과 발표 앞두고 지역민들 관심 집중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측정 결과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오는 8일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부 관계자, 포항시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4일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이 수상사격장 앞에서 아팟치 사격 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프레시안(오주호)

이번 소음측정은 장기면 수성사격장 주민들은 지난 1월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해 국민권익위원회가 6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실시된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측정 결과를 발표한다.

소음측정은 ▲수성리 590 ▲수성리 마을회관 ▲양포초등학교 ▲임중1리 마을회관 ▲산서리 초롱구비마을 ▲산서리 샛터마을에서 총 6개 장소에서 실시됐다.

포항시를 비롯해 국방부가 의뢰한 전문 소음측정업체, 해병대가 각각 참관하는 가운데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및 해병대 155mm포, 전차포, 박격포 등을 대상으로 소음을 측정했다.

결과 발표에 앞서, 소음 측정기간 중 주민들은 전과 동일한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환경(헬기대수,비행고도,사격화기 등)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요구와 달리 축소되어 진행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발한 바 있다.

한편,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은 공용화기 사격장으로 운영됐지만 국방부가 경기도 포천시에서 실시하던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주민 사전협의 없이 포항 수성사격장으로 옮겨 훈련을 실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