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연합청년회가 대권 도전을 위해 도지사직을 조기 사퇴하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원희룡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도연합청년회와 제주시·서귀포시연합청년회는 5일 오전 10시 "상식이 통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원희룡 후보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원희룡 후보와 함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대장정에 동참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원 후보 지지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대선 후보들은 수준이하의 도덕성과 자질문제 그리고 시대착오적인 역사인식으로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는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지도자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실력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고 보장된 일신의 영달을 버리고 학생운동에 뛰어든 진정한 정치인"이라며 "언제나 공부하는 자세로 개혁과 변화의 선두에 서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강한 혁신 보수인 원희룡은 제주의 아들을 넘어 대한민국의 아들이다. 원희룡 후보만이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있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에서 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원희룡 예비후보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에는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임명됐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황국 도의원을 비롯해 강연호 강충룡 이경용 오영희 의원과 양윤경 전 서귀포시장을 임명했다. 또한 선대본부장은 김현민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김영진 전 서귀포부시장이 맡았다
한편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원 후보는 이날 성남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 촉구와 함께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원 후보는 대장동 토건비리 의혹에 대해 ▷민간에 의도적으로 수익 몰아주기 사업구조 설계 정황 의혹 해명 ▷이재명 지사 측근으로 알려진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권한대행 유동규를 비롯한 정진상 남욱 등의 역할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친형간의 통화 내용의 의미 ▷이재명 후보 관련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 비용의 출처 및 재산신고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권순일 전 대법관 8차례 방문과 이재명 후보 재판과의 연관성 등 5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6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에서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원희룡 유승민 등 당내 대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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