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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방뇨 단 한번에 100만원'...60대 관광객 한밤 방파제서 방뇨하다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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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방뇨 단 한번에 100만원'...60대 관광객 한밤 방파제서 방뇨하다 추락

119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과태료 100만원 납부 신세

ⓒ게티이미지뱅크

출입통제구역인 항구 '방파제 콘크리트 블록 구조물'(테트라포드)에 들어가 해상방뇨를 하던 중 추락한 60대 관광객이 119구조대원들의 손길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비응항 서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관광객 A 씨가 추락했다.

A 씨의 일행은 "소변을 보러 간다며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락 신고를 접수한 비응파출소 순찰팀은 곧바로 119에 협조를 구했고, 해경의 도움요청에 119구조대원들은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어려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A 씨를 발견해 구조에 성공했다.

119구조대원들의 빠른 구조 덕분에 추락 당시 머리에 부상을 입었던 A 씨는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소방서


해경은 A 씨가 방뇨를 하던 중 발을 균형을 잃고 발을 헛디뎌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로 떨어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바닷가 방파제에서 부주의로 인해 테트라포드 밑으로 떨어지는 관광객들이 있다"면서 "자칫 이 구조물에서 추락할 경우 생명도 잃을 수 있는 만큼, 가능한 이곳에 출입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A 씨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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