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강동, 동두천시 생연동, 파주시 금촌동 등 경기도내 3곳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제2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에서 경기지역 3곳을 포함해 광역공모 39곳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3곳은 모두 일반근린형(주민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 목표)으로 △부천시 고강동(18만6780㎡) △동두천시 생연동(17만9977㎡) △파주시 금촌동(14만9734㎡)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는 4년간 총 216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된다.
먼저 뉴타운 지정·해제 이후 쇠퇴하던 부천 고강동은 선사유적공원을 연계한 지역명소화 사업과 마을카페·집수리공방 및 공동협업공간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는 '경제실험고리울집'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과거 상업·문화 중심지였으나 미군 이전 및 신도시 조성에 따라 활력 회복이 절실했던 동두천 생연동은 사랑방 조성, 상인 역량 강화 등을 담은 '생중계 상생플랫폼'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제일상가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제일문화플랫폼 조성사업 등도 있다.
구도심으로서 발전 도약점이 절실하던 파주 금촌동은 골목상권 컨설팅센터를 조성하고 금정로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새금촌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 조성이 핵심이다. DMZ(비무장지대) 야생화를 활용한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정비 등도 계획됐다.
한편, 도는 이번 3개 선정사업을 포함해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52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2026년까지 국비 4985억원을 포함해 총 84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2017년 시작돼 5년 차를 맞이한 경기도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고양 원당지역에서 준공되는 등 연차별 사업 준공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선정사업의 원활한 착수와 정상 추진을 위해 사업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지속 추진해 각 사업이 정해진 일정 내 계획했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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