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지니포럼'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지니포럼(GENIE·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은 전북도와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으로 앞서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개최했던 국제금융 컨퍼런스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올해로 2회차를 맞는다.
'사회적 가치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 강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머징 마켓 투자', '글로벌 혁신가 대회', '탄소중립과 금융산업', '미래형 스타트업 발굴' 등 대한민국의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지구촌 공동번영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조직위는 2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막식을 열어 본격적인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황만순 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 회장, 하재희 월드컬처오픈 단장 등 주관 단체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 대사,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성주 국회의원,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등 관계 기관장들이 참석해 지니포럼의 확대 출범을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상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구촌의 혁신적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헌신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지니어워즈'를 수여할 예정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됐다.
이어 조직위는 30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이머징 마켓투자’라는 주제로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블룸버그 통신의 설립자이자 세계보건기구 글로벌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ubens Bloomberg) 前 뉴욕시장, 메리 샤피로(Mary Schapiro) 前 미국증권거래위원회 SEC 위원장, 진 에릭 살라타(Jean Eric Salata) Baring Private Equity Asia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또 전주 '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환경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 이고(Chris lggo) Axa Core Investments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터섹(Mark Tercek) 前 Goldman Sachs 전무가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산업의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30일과 10월 1일 오후 2시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스토리지 데모데이가 준비되어 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황만순 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장의 개회로 문을 여는 스토리지 데모데이에는 이용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의 축사와 프랑스 굴지의 투자사인 La French Tech의 솔로몬 무(Solomon Moos) 서울대표의 기조연설이 펼쳐진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에서 발굴한 전국의 우수 스타트업 14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의 우수 피칭이 소개된다.
이날 혁신적이고 잠재력이 높은 우수 스타트업에게 총 9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획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0월 1일 10시 라한호텔에서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아이디어 챌린지 본선 진출 10개 팀의 피칭과 우수작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소셜임팩트 게임개발기업인 원 어스 라이징(One Earth Rising)의 얀 로스너(Jan Roessner) 대표가 ‘Money for Social Good’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소셜과 금융의 만남-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철학과 경험을 나누는 스페셜 토크 총 8편을 지니포럼 공식 유튜브와 월드컬처오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ESG 시대의 대체투자'를 주제로 한 토론과 전북 투자 데모데이는 ‘All about 전북’ 주제로 새만금 산업단지, 2023세계 잼버리, 전라북도 유명 관광지 등을 소개하며 포럼에 참석하는 금융·경제 전문가, 기업인들에게 지역에 대한 투자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니포럼이 경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모두가 참여하는‘소통’경제 포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니포럼은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성본부, 월드컬처오픈코리아, (재)기후변화센터, (사)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 (사)한국증권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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