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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승리자는 권영진'...대구시장 선거구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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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승리자는 권영진'...대구시장 선거구도 "흔들"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곽상도 의원 저격..."대구시 정치권... 침묵해서는 안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최대 수혜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강력한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곽상도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으로 지방선거 출마가 사실상 무산돼 현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도전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곽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과 의원직 제명 논란으로 대구시장 낙마가 기정사실화돼 현직에 있는 권영진 시장이 강력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권 시장외 출마예정자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게시글 ⓒ 홍 전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현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안 하면 출마하는 것이다"며 "3선에서도 치열한 경선과 본선을 치르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곽상도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피력, 각종 여론조사에도 권영진 시장과 선두권을 다투는 후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곽 의원 아들이 분당 대장동 개발관련 화천대유에서 50억원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외에도 출마예정자들도 바빠졌다.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 류성걸 의원(동구갑), 김재원 최고위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도 국힘당 공천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한 시민은 "이번 화천대유판 승리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아닐까"라며 "시장선거 라이벌이 이렇게 낙마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전 부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곽상도의원에게는 자식이 없는 줄 알았다. "자식 키우는 사람이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할머니로 부터 듣고 자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두번도 아니고 남의 자식에 대해 저렇게 끊임없이 독하게 말할 수 있을까? '무자식이 상팔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며, "대구시 정치권은 사과의 말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대구시 전체를 도배했던 현수막 제거로 대신하는가?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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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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