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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고대도, 개신교 선교 테마로 한 ‘미션아일랜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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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고대도, 개신교 선교 테마로 한 ‘미션아일랜드’로 조성

선교 순례 역사 선교사의 길·별빛 정원·순례자 쉼터 등 조성

▲고대도 미션아일랜드 조성 계획도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국내 최초의 개신교 선교 순례 역사를 지닌 고대도를 오는 2023년까지 선교를 테마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 ‘미션아일랜드’로 조성한다.

시는 고대도를 개신교 선교의 역사를 소재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016년 사업비 4억3300만 원을 투입해 칼귀츨라프 기념공원과 해안탐방로 · 산책로 등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고대도 해양문화관광 조성사업으로 사업비 39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방문자센터를 설치했으며, 해양문화관광체험관을 올해 말까지 건립하여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우측)과 개신교 관계자들이 고대도 선교센터를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보령시

특히, 오는 2022년부터는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선교사의 길(2.9㎞) · 별빛정원(1300㎡)· 순례자 쉼터 · 영상전시관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개신교의 역사와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동일 보령시장은 28일 고대도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방향과 관광 테마 등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저터널이 오는 11월에 개통되면 보령의 섬에 대한 관광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고대도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개신교 선교의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문화관광 특화섬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대도는 1832년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 활동을 한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방문한 섬으로, 매년 칼 귀츨라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전국의 개신교 신도와 학생들이 학회·수련회 등으로 꾸준히 찾아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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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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