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역 지갑 절도범 2시간 뒤 범행 장소 왔다가 CCTV에 덜미

신고 접수 후 인상착의 확인하다 모니터링에서 확인...현장서 경찰에 검거

부산 도시철도 역사 내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났던 용의자가 1시간 뒤 같은 장소를 찾았다가 CCTV에 덜미를 붙잡혔다.

28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45분쯤 2호선 수영역 대합실내 화폐교환기 위에 있던 지갑을 분실했다는 신고가 고객센터에 접수됐다.

공사 직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동시에 지갑이 분실된 장소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지갑을 훔쳐가고 있는 A 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후 1시쯤 다시 수영역에 나타난 A 씨는 CCTV를 모니터링하던 공사 직원에게 발견되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시설인 만큼 앞으로도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6월에도 광안역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절도 용의자 검도를 도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