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환경이 열악한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해 전북 전주시가 냉·난방기 설치에 나선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경비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일환으로 공동주택 단지 58곳에 단지별 150만 원의 냉·난방기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비원 쉼터에 냉·난방기가 없어 신규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의 동의를 받아 내달 중으로 완산·덕진구청 건축과에 신청하면 시는 58곳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내년에 경비원 쉼터가 아예 없거나 지하에 설치된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 쉼터를 지상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단지별 3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공동주택 경비원들을 위한 쉼터와 냉난방기 설치를 확대 지원하는 내용의 전주시 주택조례를 개정, 쉼터 조성비용이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확대한데 이어 지원을 위한 심사기준도 법제화됐다.
한편 경비원 등 근로자들의 편의 및 근무시설 지원을 위해 사용검사 후 20년이 지나야 했던 경과기간 규정과 30%의 자부담 규정도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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