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우수마을에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 눈길을 끈다.
23일 고성군에 따르면 백두현 군수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지역내 14개 읍면의 백신 예약 우수마을을 방문해 마을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대가면을 시작으로 삼산, 하이, 상리, 영현, 영오, 개천면을, 24일에는 동해, 거류, 회화, 구만, 마암면, 고성읍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백신 사전예약 우수마을의 건의 사업 예산이 추경 심의에서 전액 삭감돼 연내 시행이 어렵게 되자 백 군수가 직접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며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백 군수는 "추경 심의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돼 올해 시행이 어렵게 됐다"며 "내년 당초 예산에 반드시 반영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다소 늦어지더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예산 규모가 7000억 원에 육박하는 데다 공모사업도 3년간 159건, 4620억 원을 확보 중이다.
예년에는 순수 군비로 추진하는 사업이 많았으나 지금은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군 재정은 오히려 여유가 생겼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러한 재정을 바탕으로 군민 눈높이에 맞고 실제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에 예산 편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 과정에서 마을과 읍면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우수마을에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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