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상습·고액체납자에게서 압류한 골드바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공개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이번 온라인 전자공매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공매는 경기도내 24개 시·군이 참여하는 압류 물품 공개 매각 절차로, 세금을 낼 여력이 있으면서도 지방세·세외수입을 체납한 이들의 체납액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573점의 매각 물품 가운데 성남시는 자동차 2대와 명품시계 4점 및 골드바를 포함한 귀금속 14점 등 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총 20점을 매각한다.
공매는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물건별 개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최종 낙찰자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전자공매 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량한 납세자와의 형평성과 조세 정의를 이뤄나가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 영치와 가택수색, 차량·부동산 공매 및 각종 금융채권 압류 등 징수 활동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 세원관리과 체납기동징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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